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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모포 바뀐다/50여년만에 신형보급-가볍고 보온성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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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모포 바뀐다/50여년만에 신형보급-가볍고 보온성 뛰어나

입력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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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한 모포로 따뜻한 내무반 생활을…." 조금만 이용하면 털이 빠지고 몇 겹으로 포개 덮어도 냉기에 몸을 떨어야 했던 50여년 전통의 군대 모포가 사라지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신형모포가 장병들에게 지급된다.육군은 29일 창군 이래 최초로 모포를 개선, 30일부터 전방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전부대에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장병들의 키가 커진 점을 감안, 신형모포의 길이를 기존 213㎝보다 10㎝ 늘렸다. 뛰어난 성능에도 가격은 춘추용과 겨울용이 각각 11,911원과 13,944원으로 14,689원인 구형모포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장병 1명당 모포 수는 기존 1장에서 춘추용 2장과 겨울용 1장 등 3매가 지급된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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