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이달말 특소세 인하조치 종료를 앞두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PAG코리아는 9월부터 실시되는 특별소비세율 환원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기존 판매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볼보자동차는 19일부터 스페셜 옵션이 장착된 S40과 V40모델 30대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 행사는 기존 S40, V40에는 없었던 조수석 전동시트, 정속주행장치(크루즈컨트롤), 호두나무 장식 스티어링 휠을 무료로 장착, 선착순 판매하는 행사다. 판매가격은 3,9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포드코리아도 이달 말까지 예약된 차량에 대해서는 특소세 환원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키로 하고 추가 보너스 마케팅으로 다음달 말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모님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포드나 링컨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경희 한방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정밀 검진권 2장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말까지 차량 가격의 20∼40%만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최저 5.2%의 금리로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는 '보증금 환불 리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BMW코리아는 8월 계약자중 출고일이 10월31일 이전인 고객들에게 특소세를 보상한다. 525모델의 경우 특소세를 포함한 차 값이 7,260만원이지만 7,090만원에 차를 넘겨받을 수 있다.
벤츠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8월에 계약하고 9월에 차량 인도가 가능한 고객들에게 가격인상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소세 환원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 차종은 벤츠 전 모델로 고객들은 100만∼900만원의 특소세 부담을 덜게 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8월 계약자에 한해 특소세 인상분을 대신 부담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보이저, 지프 체로키, PT크루저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세계적 휴양지 롬복, 빈탄 여행권 제공 및 차 등록비 전액 지원 등의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중이다.
이외에도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고진모터스, 한국토요타코리아도 8월 계약자에 대해서는 차량인도 시기에 관계없이 특소세를 대신 부담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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