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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알아보는 "도어 록" /카드형·리모컨식 전자키등 보안장치 첨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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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알아보는 "도어 록" /카드형·리모컨식 전자키등 보안장치 첨단화

입력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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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의 보안장치가 날로 첨단화하고 있다.자동차 보안장치의 첨단화가 시작되는 곳은 바로 차 도둑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차문. 자동차 업계들이 가장 보안에 신경을 쓰는 부분도 '도어록(Door-Lock)' 부분일 수밖에 없다. 외국에선 자동차 도난 전문가가 차문을 열쇠없이 여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일종의 보안 테스트인 'Break-in Time'이 자동차 보안성 평가기준으로 채택될 정도다.

포드가 개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키패드 시스템'은 키를 차안에 넣고 잠갔을 때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는 편의장치다. 운전석 도어 손잡이 부분에 5자리의 번호 패드를 이용, 잠겨진 문을 열 수 있다. 또 차문을 닫을 때 끝의 두자리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차문이 모두 잠긴다. 포드 토러스, 익스플로러, 링컨 타운카와 링컨 LS등에 장착돼 있다.

벤츠와 씨멘스오토모티브가 공동으로 개발한 '키리스-고(Keyless-Go)'시스템은 칩이 내장된 카드가 키를 대신한다. 일단 카드를 몸에 지니면 센서 역할을 하는 문손잡이를 당기는 순간부터 카드에 내장된 칩과 차의 중앙컴퓨터장치(ECU)가 통신을 시작한다. 엔진의 시동은 카드에 달린 '시동-정지' 버튼을 누르면 되고 만약 카드를 차 안에 두거나 문이 하나라도 열려있으면 운전자에게 경고신호를 보낸다.

BMW의 뉴 7시리즈는 '주인을 알아보는' 보안장치인 '일렉트로닉 키(Electronic Key)' 가 있다. 이 시스템은 차체번호 첫번째 등록일, 차내외의 색상, 주행거리 등 정보가 실린 함으로 도어록과 트렁크를 여는 장치, 실내등의 리모컨 스위치까지도 내장하고 있으며 이를 대시보드 구멍에 꽂고 시동을 걸게 되어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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