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개봉을 앞둔 영화의 신문 광고 때문에 검·경이 발칵 뒤집혔다. 모 영화사는 29일 일간지 전면광고에서 '대한민국 검찰이 룸살롱을 개업했다!!-검찰, 여경 및 연예계 다수 연루'라는 도발적 문구를 사용했다.경찰은 영화 광고라는 표시 없이 이 같은 문구를 사용, 명예를 훼손했다며 발끈했고 검찰도 "28일 저녁 가판신문을 보고 문구 삭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화사측은 "영화 내용이 검·경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고 광고문구를 현실로 받아들일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항변했다.
내달 6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대선을 앞두고 조폭들의 선거자금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검찰이 경찰관을 웨이터와 호스티스로 변장시켜 룸살롱을 열고 조폭을 유인, 대선비리를 밝혀낸다는 내용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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