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驛 장애인·노약자용 승강기"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004년까지 시내 1∼8호선 지하철 전체 역사에 장애인 및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장은 5월에 발생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에 대한 인권단체의 공개사과 요구 등과 관련, 이날 서울시 홈페이지(metro.seoul.kr)에 올린 '장애인 여러분께 드립니다'란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우선 올해 안에 환승역을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공사 발주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일반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7호선 장암역에 대규모 환승센터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주변에 대중교통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대규모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도심진입 차량을 억제하기위한 1단계 대책으로 장암역 주변에 환승센터를 시범 설치키로 했다" 며 "성과가 좋을 경우 설치를 다른 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장암역 주변 9,000㎡의 부지를 매입,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한 뒤 부지매입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05년께 환승센터 건립을 마칠 방침이다.
이 센터에는 승용차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버스 및 택시 승차대 등 환승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구파발과 개화산, 봉화산, 천호, 창동, 수서 등 22개 지하철역 주변에 환승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주차장 이용률은 2000년 63.8%, 2001년 71%, 올해 84%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절반 이상이 환승목적이 아닌 단순 주차용으로 이용되고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출근대 간격 30초 줄여 7호선 온수행 2일부터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다음달 2일부터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8시30분 7호선 하행선(온수행) 열차의 운행간격을 현재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한다. 운행간격을 단축함에 따라 오전 8∼9시 190%대였던 이 노선의 평균 혼잡률이 170% 수준으로 떨어져 승객들의 불편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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