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수출 중소기업의 올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중소기업청이 관세청의 수출입 자료를 토대로 상반기 수출실적 상위 100대 중소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올 1∼6월 수출액은 총 2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국내 총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 대기업 수출이 -2.7%, 전체 중소기업 수출이 -3.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기업별 수출규모는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이 3개였고, 1,000만달러대는 56개 에 달하는등 대부분 1,000만∼3,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수출액은 전기전자 업종이 지난해보다 71.2% 증가한 12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섬유류(5억6,000만달러·0.3% 감소), 기계류(4억9,000만달러·19%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영국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 일본 멕시코등은 감소했다.
중소기업중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무선통신기기 생산업체인 팬택(1억7,000만달러), 휴맥스(1억3,650만달러), 세원텔레콤(1억3,15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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