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사장들이 '일등 회사, 일등 사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1박2일 일정의 마라톤 회의에 돌입했다.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올초부터 '일등 LG'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사장단이 한 곳에 모여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2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LG 사장단은 초청강사인 머서(Mercer) 매니지먼트 컨설팅사 데이비드 모리슨 부회장의 강연과 LG필립스 LCD의 일등 기업 성공사례 발표를 들은 뒤 토론을 벌였으며, 구 회장도 특별한 지시사항 없이 사장단 주제토론에 참가했다.
LG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3∼5년내 전자사업을 세계 3위권에 올려놓기로 목표를 정했다. 또 지역시장 위주의 경쟁에다 대규모 시설투자까지 수반되는 화학사업은 아시아 3위, 국내시장 중심인 금융·서비스 사업은 국내 1위 위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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