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23·삼성증권)이 메이저대회 본선 도전 4번째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106위 조윤정은 28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총상금 1,617만달러) 여자단식 1회전서 세계 51위 마구이 세르나(스페인)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조윤정의 메이저 첫승은 박성희(은퇴)가 98년 US오픈 1회전을 통과한 이후 한국 여자선수로는 4년만의 쾌거다.반면 2년전 이 대회 16강 진출 신화를 재연하려던 이형택(26·삼성증권)은 랭킹이 13계단 낮은 마디 피시(94위·미국)에게 1-3으로 졌고, 여자단식의 전미라(24·삼성증권·세계 155위)도 세계 9위 스기야마 아이(일본)에게 0―2로 패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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