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자사주 매입 완료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소식으로 33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한때 32만5,000원까지 밀렸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로 낙폭을 다소 만회.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낮춘 데 이어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이 "자사주 매입 효과가 적고 D램과 TFT-LCD부분의 펀더멘털 둔화가 우려된다"며 '중립' 의견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한신평정보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크레딧뷰로 사업을 위한 기술도입과 외국인 지분 증가 등으로 9.38% 오르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세계 3대 크레딧뷰로의 하나인 트랜스유니온(Trans Union)사와 본격적인 신용평점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계약 내용에 지분매입 옵션(최대 4∼10%)이 포함됐으며 최근 외국인 지분이 17.74%까지 증가했다.
■POSCO
현대하이스코와의 열연코일 분쟁 패소와 전기요금 체계개편 발표 이후 이틀째 하락.
동원증권은 "포스코가 대법원에 항소하기로 했지만 고법이 판결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철강분쟁 패소와 전기료 인상안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 삼성증권 최영기 연구원은 "주가 변수는 세계 철강업체들의 감산의지 약화에 따른 철강가격 변동"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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