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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환불약속 학원수강료 넉달째 차일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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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환불약속 학원수강료 넉달째 차일피일

입력
200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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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서울 신촌에 위치한 E4 인터넷디자인 학원에 등록했다. 포토샵 한 달과 3D맥스 두 달 과정에 대한 수강료를 카드로 결제했다. 수강료가 만만치 않았지만 꼭 필요한 강의이길래 무리를 했다. 그리고 한달 정도 강의를 들었는데 갑자기 지방으로 전근을 가게 됐다. 학원에 불가피한 사정을 설명하고 남은 기간의 학원비를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학원에서도 사정을 이해하고 바로 입금시켜준다고 했다. 그런데 서너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학원에 전화를 하면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법적으로는 나와 같은 경우 남은 기간의 학원 수강료는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 학원에 대한 피해신고가 많이 들어와 있었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한 두 명이 아닌 것이다. 수강료가 워낙 비싸 두 달 과정 중 한 달만 듣고 만 피해자들의 피해액을 합치면 엄청날 것이다. 학원의 명확한 해명과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동찬·인천 중구 율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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