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천 주안지점에서 컴퓨터 단말기 조작으로 18억3,400만원을 허위 입금시킨 뒤 인출해 달아났던 이 은행 계약직 여직원이 사건 발생 6일 만에 붙잡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강원 강릉의 한 아파트에 은신 중이던 여직원 서모(31)씨와 공범 임모(41)씨를 인터넷 IP와 휴대전화 역추적을 통해 붙잡아 16억원을 회수하고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각각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함께 살기 위한 자금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업무 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