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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 대입 전형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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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 대입 전형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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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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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고교 1학년 과정 필수 반영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활용 영역이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 비중이 높아져 고1 학생들은 학교공부와 수능공부 중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대입의 기본 틀이 크게 바뀌긴 하지만 1,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실시되고 (심층)면접·논술·추천서 등이 반영되는 등 현행 체제의 골격은 대체로 유지된다.

▶수능성적 활용

현행처럼 1학기 수시에서는 수능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 않고 2학기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2학기 수시에서 전형자료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46%인 77개교이다. 정시모집은 189개교(98%)로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 반영한다.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3개교, 일부 모집단위에서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12개에 불과하다.

▶학생부 활용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1학기 수시에서는 96%인 72개교, 2학기 수시에서는 99%인 166개교, 정시모집에서는 99%인 190개교로 학생부 교과성적은 수시 1,2학기와 정시를 가리지 않고 필수적으로 반영된다. 비교과는 출결상황,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으로 1학기 수시에서는 75%, 2학기 수시에서는 74%, 정시에서는 80%의 대학이 반영한다.

▶논술·면접·추천서

논술·면접은 1학기 수시에서는 72%인 54개교, 2학기 수시에서는 77%인 129개교, 정시에서는 79%인 154개교가 반영한다. 서울대도 2학기 수시와 정시에 논술을 부활시키는 등 대부분 주요 대학이 논술·면접을 본다. 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은 1학기 수시에서는 40%인 30개교, 2학기 수시에서는 44%인 73개교, 정시에서는 20%인 39개교 등이다.

▶수능 반영영역 수

정시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44.1%인 119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37.0%인 100개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2개 영역 반영대학은 12.6%인 34곳, 1개 영역 반영대학은 0.7%로 2곳이다. 2002학년도의 경우 75.5%인 145개교가 수능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했으며, 2003학년도에는 전 영역 반영대학이 68.2%인 131개였다.

▶교차지원 제한 대폭 강화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해 의무화하는 방식을 이공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모두 적용하는 경우는 28개교, 일부 모집단위만 적용하는 경우는 16개교이다. 또 수리 '나'형이나 사탐·직탐 선택자에게 응시기회는 주지만 불이익을 주는 대학이 2003학년도 116개에 이어 2005학년도에도 115개로 대다수이고, 불이익을 주지 않는 대학은 13개에 그쳤다.

의학계 모집계열은 수능 동일계 지원자를 특히 우대하는데, 의학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탐영역 응시자에게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이 23개교, 일부 모집단위에만 적용하는 대학이 9개교나 된다. 또 수리에서 '가' '나'형 모두를, 탐구영역에서 사탐·과탐·직탐을 선택할 수는 있게 하되 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자를 우대 선발하는 대학은 22개고, 우대하지 않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수능·학생부 어떻게 반영되나

2005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은 '수능은 3,4개 영역 반영, 학생부는 고 1학년 과정 필수, 2∼3학년과정 선택반영'으로 요약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따져봐야 할 사항이 많다. 수능의 경우 희망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떤 영역을 요구하는 지, 수리는 '가'형인 지 '나'형인 지,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의 경우는 수능을 치를 때 몇 개 과목을 응시해야 하는 지를 챙겨야 한다. 학생부도 대다수 대학이 고1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 전체성적을 요구하지만 고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이수단위를 아예 지정하거나, 몇 개 교과 내에서 몇 개 과목씩을 지정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수능과 학생부성적이 어떻게 반영되는 지 정리한다.

<수능>

▶언어

2학기 수시에서는 전체의 44%인 74개교가 반영하지만 정시에서는 96%인 185개교가 반영해 '필수'에 가깝다. 모집계열별로는 인문사회 96%, 예·체능 97%의 대학이 언어영역을 반영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56%, 자연과학계열은 60%로 편차가 크다.

▶외국어

일단 대학에 가려면 영어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2학기 수시에서는 45%인 76개대가 반영하지만 의학계열은 81%로 반영비율이 높다. 정시에서는 186개대(97%)가 반영하며 모집단위별로도 의학계열은 100%,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은 각각 98%, 공학계열은 94%, 예·체능은 91%이다.

▶수리

모집단위별로 아예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과거 자연계 수리인 '가'형을 요구하거나 가중치를 둔다. 자연과학·의학·공학 계열에 지원하려면 수리 '가'형을 선택하고 과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의학계열은 '가'형 선택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 계열 모집단위 전체에서 '가'형+과탐 선택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이 28개, 일부 모집단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대학이 16개에 달한다.

또 수리 '가'형 또는 '나'형 응시자에게 지원자격은 주더라도 '가'형 선택자에게 가중치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115개에 달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대학은 13개에 불과하다.

모집시기별로는 2학기 수시의 경우 '가'형이나 '나'형을 특정하는 것보다 '가'형 또는 '나'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자연과학·의학·공학 계열이 각각 41%, 36%, 33% 등이지만, 인문사회나 예·체능은 12%에 그쳤다. 정시에서는 '가'형을 요구하는 대학이 의학계열은 55%로 높고, 자연과학 24%, 공학 19%이지만, 인문사회나 예·체능은 한 곳도 없다. '가'형 또는 '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공학 81%, 자연과학 79%이지만 의학계열은 49%에 그치고 이럴 경우에도 '가'형 선택자를 우대한다.

한편 '가'형을 요구하는 경우 수학?, 수학?와 선택교육과정 교과인 미분과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과목 중 1개를 반드시 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대학이 과목지정을 하지 않지만 서울대 공대는 미분과 적분 과목을 지정했다.

▶사탐·과탐·직탐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인문사회, 예·체능계열은 사탐을, 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은 과탐을 요구하는 등 모집단위별로 구분된다. 2학기 수시에서는 탐구영역 반영대학이 많지 않지만 정시에서는 과탐영역에서 계열별로 편차가 크다. 의학계열 모집단위는 57%, 자연과학은 27%, 공학은 18%가 각각 과탐을 요구한다. 사탐·과탐 어느 것이나 상관없는 모집단위는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은 63%이고 의학계열은 19%로 계열간 편차가 있다. 탐구영역은 수능을 볼 때 사탐·과탐이 최대 4과목, 직탐은 최대 3과목을 응시할 수 있으며 대학들은 탐구영역 중 과목을 특정하지 않고 1∼4과목 성적을 요구한다. 사탐·과탐·직탐 모두 2과목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각각 74개, 75개, 57개로 가장 많다.

▶제2외국어 및 한문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기존의 6개 과목에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돼 8개 과목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 38개대가 반영하며 언어별로는 중국어를 반영하는 대학이 가장 많은 38개, 아랍어와 스페인어가 각각 31개 등이나 언어별로 큰 차이는 없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0여 개 대의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 주로 반영하지만 예·체능은 12개대, 자연과학과 공학이 6개대, 의학계열은 1개대에서 반영한다.

<학생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수능시험의 출제범위에 직접 포함되지 않아 소홀히 생각할 수 있지만 대다수 대학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개 교과목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고1 학생부의 비중이 오히려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다. 정시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03개에 달하고 일부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 91개 중에서도 상당수가 5개 과목 이상을 반영한다. 과목별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정시의 경우 각각 96%, 95%, 92%, 90%, 87% 등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나머지 도덕, 기술·가정, 체육, 미술, 음악 등은 60% 안팎이다.

▶선택교육과정

고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일반선택과목과 심화선택과목을 합쳐 모두 79개 과목으로 수험생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해 이수한다. 정시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와 같이 수험생이 이수한 교과별 선택과목 성적 전부를 요구하는 대학이 48개지만 대체로 2∼4개 교과 내에서 각각 2개 선택과목 정도씩 총 4∼8개 과목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143개로 대부분이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수능체제 어떻게 바뀌나

2005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7차교육과정 완전 시행에 따라 수능체제가 바뀌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말 확정, 발표한 '2005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에 따르면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으로 나뉘는 큰 틀은 유지되나 실업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며 제2외국어 영역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으로 바뀐다.

수능 출제범위는 7차교육과정에서 고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 위주이며 고1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은 간접적으로 포함된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는 현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통합 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수리영역은 현재의 자연계 수리와 비슷한 '가'형(수학I+수학II+미분과적분, 확률과통계, 이산수학 중 택1)과 인문계형인 '나'(수학I)형으로 나뉜다.

사회탐구는 11개 선택과목 중 4개 과목까지, 과학탐구는 8개 선택과목 중 4개 과목까지, 직업탐구는 17개 선택과목 중 3개 과목까지 선택해 볼 수 있고,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에는 아랍어가 추가되고 한문이 포함돼 8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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