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채권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났다.28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2분기 국공채 인수자금 대출과 채권유통금융융자 등 채권관련 대출은 급증한 반면 주식관련 대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채권전문딜러에게 국공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국공채 인수자금대출'은 2분기 평잔액이 2,7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8% 증가했다.
또 채권유통시장에서 채권매매에 필요한 자금을 딜러에게 지원하는 '채권유통금융융자' 평잔액은 259억원으로 전분기(53억원)에 비해 394.0% 급증했다.
반면 실권주 청약예수금 담보대출은 17.0% 줄었고, 일반투자자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일반담보대출'과 우리사주 조합원의 자사주 취득을 지원하는 '사주조합지원대출'은 각각 22.9%, 7.7%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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