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차례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1%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www.r114.co.kr)가 올들어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평균 812만8,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55% 높아졌다.
분양가 자율화가 실시된 98년의 평당 분양가 521만4,800원에 비해서는 55.8%나 상승했다. 또 경기도 일대 375개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도 5%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양가 상승이 최근 집값 급등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서울시내 30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는 대부분 2억5,000만원 선에 다다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관계자는 "대한주택 공사가 최근 인천 삼산1지구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인근 민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원가를 투입하고도 주변에 비해 12%정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었다"며 "분양가 자율화 이후 2∼3배씩 분양가가 급등한 데는 건설업체의 지나친 이익 챙기기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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