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에는 쾌적한 쇼핑공간에서 다양한 품목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대형할인점을 이용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할인점간에 경쟁이 치열한 탓인지 매장 분위기가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시끄러운 마이크소리와 극성스러운 호객행위로 소위 '난장판'이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뭔가 하고 가 보면 별 것 아닌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할인점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호객행위를 조장하거나 방치하는 인상이 짙다. 고객들 중에는 할인점의 쾌적한 매장 분위기가 좋아서 일부러 찾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물론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깜짝 이벤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정도를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문제다. 쾌적한 공간 및 분위기 연출이 바로 고객을 끄는 점이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
/박경숙·서울 금천구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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