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대학입시에서 비흡연 학생을 우대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국립암센터가 건의한 내용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 억제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09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동점자가 나올 경우 니코틴 검사를 통해 비흡연자를 우대하자는 것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아주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9개 대학 총장, 부총장 및 의료원장을 초청, 이런 내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박재갑(朴在甲) 원장은 "1988년 남·여고교생 흡연율이 각각 28.9%, 1.3%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32.6%, 7.5%로 급증하고 있으며 암 사망자의 30%가 담배로 인한 것인 만큼 흡연율을 낮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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