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베리아 및 중국 횡단철도와 연결할 수 있는 순환철도건설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는 28일 "도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경기2020계획'의 일환으로 도의 서·남부와 강원 서부, 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통일순환철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환철도의 노선은 평택 안중-안성-이천-여주-강원도 원주-춘천-연천-개성이며, 서해안구간은 기존 안산-시흥-인천 노선과 신설 예정인 인천-고양 노선, 안산-화성-안중노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원선 노선이 지나는 연천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경의선이 지나는 개성에서는 중국 횡단철도와 연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도는 "철도건설이 완공될 경우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평택항의 활성화, 유라시아 물동량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