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남자골프의 메이저급 대회중 하나로 꼽히는 제20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는 누가 마의 러프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29일부터 대회가 진행되는 경기 안산시의 제일CC(파 72·6,977야드)는 올 브리티시오픈이 열렸던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처럼 깊은 러프로 유명하다.
제일CC는 특히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 러프를 10㎝이상 길렀고 깊은 러프는 50㎝나 된다. 또 모든 홀의 페어웨이 폭을 10∼20야드로 줄였다. 따라서 어느 대회보다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우승상금이 1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프로골프(AP'A)투어 상금랭킹 1,2위인 아준 아트왈(인도) 타마눈 스리로즈(태국) 등 외국선수와 25일 끝난 부경오픈우승자 최광수(42·코오롱) 등 국내파들이 자존심대결을 벌인다.
강욱순(35·삼성전자) 신용진(38·L'패션)과 일본프로골프(JP'A)투어 히로시마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허석호(29·이동수)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SBS골프채널은 전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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