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강원과 경남북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7일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 강원과 경남북지방에서 28일 오전까지 5∼30㎜의 비가 온 뒤 개겠다"며 "그 밖의 지방은 한 차례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전 9시40분께 서울 동대분구 제기동 정릉천 제기2교 밑에서 이모(36·무직)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강남역 네거리 일대 도로 하수구가 역류, 인도와 도로에 물이 차면서 이 일대 도로의 교통이 한 때 두절됐으며, 탄천 둔치에도 물이 차올라 이날 예정된 강남 면허시험장의 기능시험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가을철계절예보'를 통해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기불안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 두 차례 많은 비가 온 뒤 중순이후부터 전형적인 가을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