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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햄스터는 휴대폰이 집"

입력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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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세요." 모바일콘텐츠업체들이 휴대폰으로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육성게임 '다마고치'처럼 휴대폰을 집 삼아 자라는 새, 햄스터 등을 키우는 모바일 육성게임이다. 최근에는 드래곤, 몬스터 등 가상 동물까지 사이버 애완동물 대열에 뛰어들어 실제 생활에서 맛볼 수 없는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몬텍(www.montech.co.kr)은 016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매직엔을 통해 '노리'라는 모바일 육성게임을 서비스한다. 새를 키우는 게임인 노리는 정해진 시간에 모이를 주고 운동과 훈련을 시키면 자라게 된다. 훈련받은 새는 달리기, 장애물경주 등 5가지 미니게임의 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아어뮤즈(www.asiaamuse.com)는 011,016,017,018,019 등 모든 이동통신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햄스터를 키울 수 있는 '귀염둥이 햄스터'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창에 항상 띄워놓을 수 있는 햄스터는 재주도 부리고 점을 봐주는 등 재롱을 떨어 이용자를 심심치 않게 해준다. 새끼를 낳아 번식도 하는 사이버 햄스터는 옷과 장신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용해 휴대폰용 아바타로 활용할 수 있다. 햄스터를 위한 옷과 장신구는 퀴즈게임에서 얻은 점수로 구입하면 된다.

이지네고(www.ggam.net)는 011을 통해 서양신화에 등장하는 용을 키우는 '드래곤스 헤븐'을 서비스중이다. 역할분담형게임(RP')의 요소가 결합된 이 게임은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용을 골라 키우며 게임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게임속의 임무를 완수하면 용을 위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게임빌(www.gamevil.com)이 019에서 제공중인 '핸디몬스터'에선 '핸디몬'이라는 괴물이 사이버 애완동물로 등장한다. 핸디몬은 무섭고 흉측한 괴물이 아니라 어린이 만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처럼 사람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귀여운 생김새를 갖고 있다. 핸디몬은 휴대폰 속에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음식도 먹고 함께 놀이도 즐긴다. 다 자란 핸디몬은 무선인터넷으로 벌이는 전투에 내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이용자가 키우는 핸디몬과 결혼시키면 부모의 유전형질을 이어 받은 새로운 핸디몬을 자식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밖에 몬텍에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미녀를 육성하는 내용의 '나만의 미스코리아'와 경주마를 길러서 사이버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말키우기' 등 다양한 모바일 육성게임을 준비중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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