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인 도시개발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후임 사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어 업무공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도시개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5일 퇴임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까지도 공석이 된 사장을 임명하기 위한 추천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후임 사장 선임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시측은 "시장 및 시의회 추천 각 2명, 공사 이사회 추천 3명 등 모두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는 관련 조례 개정이 늦어져 후임자 선정이 지연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사장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회사 경영에도 차질을 빚고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주요 결재가 미뤄지거나 직원들이 불안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 주변에서는 인선관련 온갖 설(說)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시 당국자는 "내달 9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개정을 처리한 뒤 공모를 거쳐 내달 중에는 두 공사 사장 선임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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