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지방신문이 구단주의 사치세 부과방침에 반발한 메이저리거들의 파업위협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 프로야구기사를 싣지 않기로 선수를 치고 나섰다.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헌츠빌 아이템지는 최근 독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82%의 지지를 얻어 파업예정일(31일)까지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기사를 쓰지 않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헌츠빌 아이템지는 27일까지 연고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관한 기사는 물론 타팀들의 스코어, 팀순위표 등 야구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31일까지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절대로 야구기사에 대한 파업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대문짝만한 광고까지 게재했다.
헌츠빌 아이템지는 메이저리그선수들이 파업할 뜻을 내비치자 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야구기사 파업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 100명 중 82명이 찬성하자 주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기사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헌츠빌 AP=연합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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