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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수호이機 200대 본격 배치 中, 항공전력 대만 "추월"/러 수호이30 76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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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수호이機 200대 본격 배치 中, 항공전력 대만 "추월"/러 수호이30 76대 계약

입력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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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올해 처음으로 해군용 최신예 전투키인 수호이30MK 38대를 구입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만을 의식한 항공 전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베이징(北京)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군은 수호이30MK 구입 등을 통해 2004년까지 수호이30, 수호이27 등을 포함한 '수호이 200대 체제'를 갖출 방침이어서 현재 대만이 우위인 것으로 평가되는 항공 전력의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수호이30MK는 고도의 공중전 능력을 갖고 있으며 사정거리 200㎞의 러시아제 신예 공대함 미사일의 탑재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수호이30MK가 중국 해군에 배치돼 대만해협에 긴장이 조성될 경우 미 항모가 접근하는 것이 곤란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5월 체결된 해군용 수호이30MK 38대 구입 계약과는 별도로 이달 중순 공군용 수호이30MKK 10대가 납품됐고 앞으로 1, 2년 간 28대가 추가로 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대만은 미국산 F16, 프랑스산 미라주 2000 등 최신예 전투기 200대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항공기 수는 중국이 많지만 질적인 면에서 우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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