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4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9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90억7,000만달러에 비해 0.6% 늘어났다.외환거래는 지난해 2분기 99억6,000만달러로 정점에 이르렀다가 9·11테러 이후 3∼4분기에 급감했으나 올 1분기부터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거래 통화별로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유로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유로 거래가 전분기보다 2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변동성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달러·엔 거래는 4.6% 감소했다.
실수요와 연관성이 높은 현물환 거래는 52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보다 0.8% 감소했으나 선물환(12억4,000만달러)과 외환스와프(17억5,000억달러)는 각각 5.3%,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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