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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 아부, 밑엔 군림" 기피 상사형 "1순위"/KT, 직원대상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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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 아부, 밑엔 군림" 기피 상사형 "1순위"/KT, 직원대상 설문

입력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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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위에는 아부하고, 밑으로는 군림하는' 상사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KT에 따르면 최근 직원 2,2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사가 가장 싫어질 때'를 묻는 질문에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부하에게 군림하는 이중성을 보일 때'라고 대답한 사람이 19%로 가장 많았다. 또 '의견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때'(17%),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할 때'(12%)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부하가 싫어질 때는 언제'라는 질문에는 '이기적이어서 부서의 인화단결을 해칠 때'(3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신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15%), '사적인 일에 치중하고 회사 일은 소홀히 할 때'(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하들은 '공은 부하에게 돌리고 책임은 본인이 처리할 때' (20%) 상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상사들은 '어려운 업무나 지시사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24.1%) 부하들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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