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엔 역시 실적이 효자.'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495개사를 대상으로 실적보고 마감일인 14일과 23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흑자로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증가한 303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3.58%로 시장평균상승률(2.97%)보다 0.61%포인트 높았다. 또 매출이 증가한 311개사의 주가도 평균 3.49% 상승해 시장평균수익률을 초과했다.
반면 적자로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감소한 192개사의 주가상승률은 2.00%, 매출이 감소한 184개사의 주가상승폭은 2.08%로 나타나 시장평균에 못 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의 반기결산이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이 투자 잣대로 실적을 중시하면서 실적호전기업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 법인중에서는 흥아해운의 주가상승률이 70.6%로 가장 높았고 대한방직(37.8%)크라운제과(34.2%) 한솔전자(26.2%) 동성제약(22.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흑자로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중에서는 지코(43.7%) 일진전기(21.9%) 무학주정(20.2%) 대우자동차판매(19.7%) 내쇼날푸라스틱(18.8%)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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