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홍콩조류독감바이러스(H5N1)의 인체 손상 원인이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37) 교수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서 교수는 26일 H5N1의 8개 주요 유전자 중 비구조단백질(NS1)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달리 인터페론 등 인체내 바이러스 억제물질의 작용을 무력화시킨다는 사실을 돼지접종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NS1 유전자를 갖지 않은 일반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약한 독감 증상만을 나타냈다"며 "NS1 유전자가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는 점이 자명해졌다"고 밝혔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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