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한 공기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이동식 에어컨 전문업체 쿨텍은 에어컨 내부공간에 있는 열에너지를 이용한 공기엔진을 개발, 이 엔진을 장착한 에어컨인 '에너컨'(사진)을 최근 선보였다.
26일 쿨텍에 따르면 공기엔진은 에어컨의 응축기에서 기체가 액체로 변할 때 발생하는 액화열과, 증발기에서 액체가 기화하면서 흡수하는 기화열을 '스크롤 팽창기'라는 장치에서 모아 전기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로 인해 에너컨은 기존 에어컨보다 30∼4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쿨텍은 설명했다.
쿨텍은 이 기술을 완전 상용화화면 에어컨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선박 엔진, 발전기, 펌프, 냉장고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남식 발명실장은 "소형가전의 필요전력 100%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기엔진이 늦어도 연말쯤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032)349-6868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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