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과거, 약속된 미래'를 주제어로 2003년 1월1일 패사디나 로즈퍼레이드에 출품될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한인사회 꽃차의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다.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총대회장 토마스 정)가 최근 공개한 꽃차 칼라 조감도는 최초 이민선 게일릭호 형태, 수문장 모자의 모양, 남대문의 지붕 및 둥근 입구 등 일부분을 실제와 가깝게 고증·수정한 형태이다.
꽃차제작사 피에스타에 따르면 꽃차의 실제 크기는 길이 55피트, 높이 28피트, 너비 18피트로 내년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총 54개의 꽃차 중 가장 큰 규모며 제작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토마스 정 회장은 "디자인은 웅대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며 "역동적 이미지를 위해 게일릭호에서 증기가 뿜어 나오고 수문장과 무희 등이 움직이도록 하고 어린이와 한인 이민사를 빛낸 인물 등 총 28명이 탑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스타사의 짐 힌드 부사장은 "한인 꽃차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입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주요 부분의 75% 이상을 생화로 장식하는 등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A=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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