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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메신저/투자도 "복기"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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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메신저/투자도 "복기"가 필요

입력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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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고수는 대국이 끝난 후 반드시 스스로 둔 내용을 되돌아 본다. 이를 복기(復棋)라 부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주식투자야말로 복기가 필요한 게임이다.증시를 해석하는 이론의 상당수는 과거 경험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술적 분석도구들은 대부분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해 규칙을 찾아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실제로 상당수 전문투자가들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매종목을 선정하고 매매판단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하지만 개인투자가들은 복기 없이 투자에 임해 한번 범했던 실수를 수없이 반복한다. 자신의 투자 행위를 기록해 투자일지를 작성하거나, 이것이 어렵다면 중요한 매매에서 경험한 패턴정도라도 기억해둬야 한다.

특히 실패한 매매일수록 잊어버리지 말고 그 원인을 찾아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식투자에서 복기는 곧 돈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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