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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무관 274명 전원 6개 대기업에 위탁교육/"서비스마인드 배워라" 삼성·L"등에 첫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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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무관 274명 전원 6개 대기업에 위탁교육/"서비스마인드 배워라" 삼성·L"등에 첫위임

입력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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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현직에 배치되는 예비 신임사무관(5급)들이 삼성, L' 등 민간 대기업에서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그동안 일부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서 견학교육을 받은 적은 있어도 신임공무원들을 민간 기업에서 직접 위탁교육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6일 행정자치부와 관련 기업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기업의 서비스 마인드를 배우기 위해 지난해 임용돼 현재 신임 관리자 과정 연수를 받고 있는 예비 사무관 274명(행정고시 합격자 230명, 기술고시 합격자 44명) 전원을 민간기업에 위탁교육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45명씩 나눠 삼성 L' 현대 롯데 한진 금호등 6개그룹의 연수기관에서 합숙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위탁교육은 모든 교육 내용을 해당 기업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는데, 삼성그룹의 경우 고객만족 경영 전략 및 성공사례를 중점 교육하고 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 삼성전자 견학 등 현장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L'인화원에서 실시되는 L'그룹 연수는 서비스 품질관리 및 대인서비스 기법 등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주현(金住炫)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국가의 핵심관리자로 성장하게 될 초임 사무관들에게 민간기업의 고객 만족 정신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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