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에서 침몰했던 고속정 참수리 357호는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총 258발의 포탄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에서 "357호는 대구경(85㎜) 5발, 중구경(37㎜) 19발, 소구경(14.5㎜) 234발 등 모두 258발을 맞았다"며 "이중 88%가 고속정 좌현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포탄이 맞은 자리는 주갑판 상부에 122발과 주갑판 하부 136발이다.주갑판 하부 중 선체에 치명적인 흘수선(바닷물과 선체가 접하는 부분)에 모두 42발의 피격 흔적이 있었고 특히 85㎜포에 의한 피격 5발 중 2발이 흘수선 부근에 명중돼 축구공만한 구멍이 났다. 이로 인해 아군 20㎜ 발칸포 2문, 레이더송신탑과 통신기전원, 좌현측 추진엔진과 발전기 등이 피해를 입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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