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철도 민영화 실패로 선로관리업체 레일트랙을 사실상 재국유화한 데 이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자력 발전 업체 브리티시 에너지의 재국유화를 추진 중이다.25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정부는 브리티시 에너지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으며 통상산업부 내 한 팀이 회사가 부도를 내기 전에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블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통상산업부와 재무부는 지난해 레일트랙의 경우처럼 브리티시 에너지가 법정관리로 넘어가는 것만은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정부가 에너지 시장 개혁을 통해 전력 도매가격을 25% 떨어뜨림으로써 출혈 판매를 하고 있으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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