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들이 전국 체인망을 갖춘 24시간 대출편의점을 만든다. 사채업자 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한대련)는 10월 중순 대부업법의 시행에 맞춰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24시간 급전대출을 받을 수 있는 '론스토어'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이 대출편의점은 인터넷에서 대출심사를 한 뒤 가까운 점포에서 돈을 내주는 형태로 대부업법에서 규정한 연리 70% 이내의 다양한 급전대출 상품을 팔 예정이다.
또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려가는 전당대출과 수수료 수익을 얻기 위한 대금중개, 보험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복권이나 상품권 판매 등 종합적인 서민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세형 한대련 회장은 "10월중 전국 주요 상권에 60여개의 직영 대출편의점을 개설하고 대부업에 따라 등록한 업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가맹점을 모집, 연차적으로 3,0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대련의 대출편의점 설립은 연리 70% 이자제한에 따라 일본계 대금업체와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자구책이지만, 마구잡이식 고리대출로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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