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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리얼리치 이 창 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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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리얼리치 이 창 수 대표

입력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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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구기반을 토대로 초일류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부동산 컨설팅 및 마케팅, 인터넷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온 (주)리얼리치의 이창수(李昌洙·42·사진)대표는 최근 토털 부동산 전문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택 수요자들이 시세차익보다 환경·교통 등을 중시하는 등 21세기를 맞아 부동산 분야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 및 개발사업분야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얼리치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연내 서울 2곳, 춘천 1곳 등 3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첫 개발사업은 15일부터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분양중인 주상복합아파트 'SK허브진(眞)'. 지하3층 지상 15층 규모로 325가구로 구성됐으며 원활한 임대를 돕기 위해 오피스텔 개념을 혼합했다.

이 대표는 사업 다각화에 앞서 컨설팅 및 개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부동산개발연구원'을 설립했다.

리얼리치는 경영진에 부동산학 박사들이 포진하고 있는등 이론이 뒷받침된 실무중심회사라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어릴적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이사가 건국대 부동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거나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리얼리치의 출범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 학술 자료원을 설립, 부동산관련 서적을 펴냈다. 2년뒤 '부동산월드 2000'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PC통신 등에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면서 부동산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가했다. 이 대표는 2000년 2월 종합부동산 회사를 꿈꾸는 건국대 부동산학과 대학원생들을 끌어 모아 지금의 리얼리치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그는 오피스텔 분양업계에서 소문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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