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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주소이전 배달"전산화로 집배원 부담 덜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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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주소이전 배달"전산화로 집배원 부담 덜어야

입력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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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사하면서 우체국에 '주소이전 우편물 배달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서비스는 이후 3개월간 이전의 주소로 온 우편물을 새 주소지로 배달해주는 것이다. 평소에 참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사 직후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우편물은 여전히 구 주소지로 배달됐다. 다행히 이사한 곳이 옛날 집과 가까워 이틀에 한번 꼴로 직접 찾아가서 가져 왔다. 만약 멀리 이사 갔다면 우편물을 제대로 받아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신문에서 집배원이 과중한 업무시간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집배원이 턱없이 부족한 게 문제였다. 또 주소이전 우편물 배달 서비스가 아직 전산화 되어있지 않아 집배원이 손으로 일일이 챙겨야 한다고 했다. 우체국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우체국 홈페이지에 서비스 전산화 및 유료화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것 때문에 혹시 집배원들의 업무가 과중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다. 당국의 관심을 촉구한다./나한석·대전 서구 둔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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