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물품 반입 저지를 위해 부산항을 출발하는 미국행 컨테이너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요구, 주권침해 등의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관세청 관계자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폭탄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미국이 부산항 등 세계 20대 주요 항만에서 선적되는 컨테이너화물의 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검사할 수 있도록 해당국과 '컨테이너안전협정(CSI)'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 다음달 5일 한미 세관협력 회의에서 세부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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