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신의 회사나 직장 상사로부터 인터넷 사용을 감시 당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포털사이트 업체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직장인 3만7,6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 2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40.3%가 직장에서 인스턴트 메신저나 이메일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답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신저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회사측의 경고를 받거나 아예 봉쇄당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20.0%에 달했다.
또 8.7%가 회사 인터넷으로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고 답했고, 로그파일 분석을 통해 자신이 방문했던 인터넷 사이트 내역이 체크되고 있다는 대답이 7.6%, 이메일이 상사에게 보고되거나 감청 당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4.1%에 달했다. 반면 인터넷 사용에 아무 제약이 없다는 응답은 46.5%였다.
한편 다음이 '어느 정도 수준의 감시가 프라이버시 침해인가'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2%가 회사의 인터넷 사용내역이나 이메일 감시, 특정 사이트 접근차단이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답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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