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위 기업들 "광고에 건다"/KTF 광고비증가, SKT의 4배/ "L"생활…"은 태평양의 50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위 기업들 "광고에 건다"/KTF 광고비증가, SKT의 4배/ "L"생활…"은 태평양의 50배

입력
2002.08.26 00:00
0 0

매출기준 '만년 2위' 기업들이 1위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올 상반기에 치열한 광고전을 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한국광고데이터(KADD)의 집계를 인용,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화장품, 가전 등 라이벌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2위 기업의 광고비 증가율이 1위 기업의 최고 50배에 달했다.

이동통신 업계의 경우 KTF는 상반기 광고비(4대매체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0% 늘린 669억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 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92.3% 늘린 991억여원을 사용했다. 금액은 SK텔레콤이 많지만, 증가율에서는 KTF가 SK텔레콤의 4배를 웃돌았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2위인 L'생활건강은 상반기 153% 증가한 265억원의 광고비를 쓰며 대대적인 시장 확보에 나선 반면, 업계 1위인 태평양은 2.9% 증가한 351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했다. 증가율만 보면 두 회사의 차이는 50배에 달한다.

가전업계도 2위 L'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7% 증가한 493억원의 광고비를 지출, 37.3% 증가한 711억원의 삼성전자를 증가율에서 앞질렀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2위 기업들의 마케팅이 치열했다"며 "하반기에도 아시안 게임 등 행사가 예정돼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