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인비테이셔널 첫날 3언더 공동 9위타이거 우즈(미국)가 단일 대회 4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서 3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999년부터 이 대회를 석권해온 우즈는 이날 단 한차례만 드라이버를 빼들었을 뿐 대부분의 티샷을 2번 아이언과 3번 우드로 했다.
특히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이글 1, 버디 4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12번홀 보기에 이어 17번 홀에서 6언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연못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선두에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레티에프 구센(남아공)과 일본의 간판스타 이자와 도시미쓰가 6언더파 65타로 나란히 포진했다.
이 대회 첫 출전권을 얻은 최경주(32ㆍ슈페리어)는 퍼트 난조 속에 이글과 더블보기를 오가며 2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55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이글 1,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더블보기 1, 보기 6개를 범했다. 세계상위 랭커 78명이 도전한 이번 대회는 컷 오프없이 4라운드로 치러진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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