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보통신 기기의 급속한 보급에 따른 에너지 소비 증가로 2000~2010년 10년 사이에 최대 3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일본 총무성의 ‘정보통신기술(IT)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 등의 정보처리 능력 향상과 이용자의 접속 증가로 전력 소비가 급증, 2010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00만~4,100만 톤으로 2000년보다 1.8~3.1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PC 사용과 서버 운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16배 늘어나게 된다.
이는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가면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 지구 온난화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것으로 에너지 절약형 IT 기기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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