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2일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고율의 보호관세 부과대상에서 178개 품목을 추가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9월 중에 철회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올해 7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발표된 이 품목들까지 합하면 3월 세이프가드 발표 이후 보호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모두 727개로 당초 부과대상이었던 수입 철강 1,310만 톤 가운데 약 4분의 1(320만 톤)에 해당한다.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세이프가드 문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하거나 보복조치를 취한 국가들과의 무역분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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