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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없는 섬 "조용히 살겠다" / 濠노포크 주민 사용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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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없는 섬 "조용히 살겠다" / 濠노포크 주민 사용거부

입력
200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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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1,600㎞ 떨어진 인구 2,000명의 조용한 노포크 섬에서 22일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의 안건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이동통신망 설치를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 결과는 찬성 356표, 반대 607표. 주민들은 편리함보다는 조용함을 선택한 것이다.호주령인 노포크 섬 주민 중 3분의 1 가량은 1856년 남태평양의 피트케언 섬으로부터 이 섬에 도착한 군함 바운티호에서 반란을 일으킨 수병들의 자손이다. 이 섬 주민들은 텔레비전도 80년대 중반에나 들여오는 등 현대 문명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

시드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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