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이 장기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라병원은 22일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 108명을 전원 해고했다.병원측은 이날 “21일 노조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징계위 출석 시간을 지정, 소명토록 했으나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불법파업과 불법쟁의행위 등의 사유로 (해고 등의) 징계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이날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해고 등의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측은 계약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5월29일부터 파업농성을 벌여왔으나 병원측은 인사ㆍ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맞서왔다
제주=김재하 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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