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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전역 홍수피해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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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전역 홍수피해도 확산

입력
200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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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와 중동부를 휩쓴 홍수가 엘베강을 따라 북부 하류 지역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홍수 피해가 독일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체코와 독일 중동부 지역을 침수시켰던 엘베강의 물마루가 21일 하류로 내려올수록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니더작센,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머른, 브란덴부르크,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작센 안할트 등 중북부 5개주 주민 2만명이 추가 대피했다.

독일 언론들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량이 빠른 속도로 하류로 유입되면서 엘베강 유역의 제방시설들이 수압을 이기지 못해 붕괴하거나 평균 10㎙ 높이의 둑이 범람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5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동원한 독일군은 토네이도 제트기를 투입해 특수 카메라로 제방 균열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영국군과 프랑스군 병력도 제방 강화작업에 가세했다. 주독 미군과 폴란드는 30만여 개의 모래주머니를, 러시아는 응급구조팀과 장비 등을 긴급 지원하며 재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남부 바이에른주 스트라우빙시를 흐르는 다뉴브강에선 이날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수문 콘크리트벽을 들이받아 170만ℓ의 연료유가 실린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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