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인터넷 전자도서관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한국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는 22일 장애인 인터넷 전자도서관(www.opendigital.or.kr) 개관식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전자도서관중 최다인 1만권의 전자책과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 화면해설영화 등 장애인용 멀티미디어 자료 200여 점을 갖추고 있는 이 도서관은 컴퓨터 화면의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시스템 구축비 7억원은 ㈜SK텔레콤이 전액 지원했으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만 있으면 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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