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새롬기술 주식을 팔거나 사지 않겠습니다.”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된 새롬기술의 김대선 부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상수사장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필요하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감안해 새롬기술 주식을 추가로 팔거나 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부사장은 “대신 우호지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며 1만주 이상 보유한 약 200명의 주주들에게 위임장을 받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사장은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사내에서 경영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늘 이사회를 소집, 홍사장측과 내통 혐의가 있는 L모이사 등의 해임을 검토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오사장이 미국 및 일본다이얼패드를 살리기 위해 검토중인 500만달러의 추가투자는 현재로서 진행하기 어렵다”며 “홍사장과 타협의 여지가 없으며 두달뒤 임시주총에서 맞대결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