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5공 당시 학생운동 가담자에 대한 강제징집 및 프락치 공작 사업(녹화사업)과 관련, 21일 기무사를 상대로 실시하려던 실지조사가 무산됐다.김준곤(金焌坤) 상임위원 등 위원회 관계자 7명은 21일 오전 기무사를 방문, 녹화사업 관련 사망사건 11건과 관련한 보안사 제작 자료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기무사측은 "녹화사업 관련자료는 1992년 모두 폐기해 자료가 없으며 문서규정집은 기밀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원회측은 "녹화사업 당시 보안사 담당자가 녹화사업 전체관련자 5,000여명의 존안자료를 작성해 인수 인계했으며 이는 영구문서로 보존돼 기무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위원회에서 증언했다"고 반박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