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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병역비리 內査 수사지휘 중장이 중단"/김대업씨 본보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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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병역비리 內査 수사지휘 중장이 중단"/김대업씨 본보에 밝혀

입력
200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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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위장성과 병역비리 수사팀 간부가 1999년 이정연(李正淵)씨 등 사회지도층 자제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전 의무부사관 김대업(金大業)씨는 21일 본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99년 8,9월 군내부 인사에 대한 병무비리 특별수사팀 대표를 맡았던 김인종(金仁鐘,대장전역) 중장이 아들의 병역비리를 숨기기 위해 장관 보고도 미룬채 발족 두 달 만에 수사팀을 해체시켰다”며 “김 중장은 또 공직자 병역실명제 결과 발표를 자신의 대장 진급심사 이후로 연기시킨뒤 어휘로 아들 병역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4면

본보 확인 결과 김 중장의 아들은 99년 신경성 위염과 디스크 등 복합장애로 5급 판정을 받아 의병전역했으나 김 중장은 99년 10월29일 의가사 제대로 신고했다 다음달 12일 의병전역으로 정정신고했다.

김 전 중장은 "수사팀 해체는 실적이 없었기때문이며 거식증으로 제대한 아들은 행정착오로 신고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김대업씨는 또 99년 기무사 4급 군무원 김모씨로부터 “고 대령과 기무사 감찰실장 손모씨로부터 ‘기무 요원에 대한 수사ㆍ처벌은 하지 않기로 했으니 합수부 조사에서 무조건 부인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조만간 김씨의 군검찰 진술서 사본과 60분짜리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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