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음악인들이 추석 기간에 평양에서 한 무대에 서는 ‘한가위 민족 대공연’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남북한 음악가들의 평양 합동공연을 추진해온 ㈜CnA(대표 배경환)는 지난 19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와 접촉을 갖고 한가위 민족 대공연에 합의했다며 21일 북측의 확인서를 공개했다.확인서는 “CnA가 제안한 남측 유명 가수들의 평양 공연을 환영하며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문구 외에 구체적인 공연 내용이나 시간 장소 참가자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배경환 대표는 “협의 과정에서 평양 공연에 참가할 남측 예술가로 지휘자 금난새씨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조용필 이미자를 제안했는데, 금난새씨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의 출연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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